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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과 갈라티아

조용한ㅁ 2012. 8. 6. 11:14

                                                <피그말리온과 갈라티아>

 

 

위의 그림은 프랑스 신고전주의 화가

<장 레옹 제롬>이 1892년에 그린 작품이다.

 

사실 이 시기는 프랑스의 새로운 화화파인

인상주의가 한창 만들어 지고 있을 때다.

 

이런 때 <제롬>은 붓을 들고 새로운 모티브를

찾아 오리엔탈 여행에 나섰다.

 

위의 그림의 제목은 <피그말리온과 갈라티아>다.

지중해에 <피그말리온>이란 조각가가 살고 있었다.

 

그는 한번은 여인의 나체상을 조각 했다.

모처럼 자신의 조각 작품에 만족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묘하게도 자신의 작품인

그 여인상에 연민의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매일 그 여인상 앞에 꽃을 갔다 바쳤다.

마침내 자기가 조각한 그 여인상 과 깊은 사랑에

 

빠져 아내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게되었다.

온갖 정성을 다해 조각상을 어루만지고 사랑했다.

 

그런데 정말 어느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조각상이 체온을 가진 여성으로 변모해 갔다.

 

마침내 그 여인 조각상은 완전 한 여성으로 변모해

그녀와 사이에서 <파포스>라는 딸도 얻게 되었다.

 

이게 에피소드의 전말이다.

그래서 그 뒤부터 우린 이런 현상을 가리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불렀다.

 

'지성이면 감천'이랄까, 어느누구에게도

지극한 정성과 사랑을 퍼 부으면 돌까지라도

감동을 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란 누가 자기에게 기대를 가지고

사랑해주면 그런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진정 움직일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밖에는 없다.

 

그런 사랑의 노래를 성경은 이렇게 읊는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투기하지 않고,

자랑치 않고, 교만치 않고, 무례하지 않고,

자기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아니하고,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고, 불의를 싫어하며,

진리를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고 기다리며,

견디느니라,,,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으뜸이라" <고전 13: 4-7>

 

그러므로 사랑은 마스터키다.

이걸로 풀리지 않으면

그건 돌도 아닌 '먼지'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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