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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이 이런 사랑을 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풍습을 생각해 보면 조선 사대 명문대가 규중의 아가씨가 이런 경험을 할 기회는 거의 없었겠지요. 난설헌은 중국의 시를 통해 이런 정경을 그려 보고 혼자 상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상상 속에는 이런 애틋한 사랑을 바라는 난설헌의 마음이 어여쁘게 잘 드러나 있어서 저절로 미소가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 시도 너무 '방탕하다'고 하여 허난설헌의 문집에 실리지 못했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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