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는 저녁 -정 호승 그림 조용한 꽃지는 저녁" -정 호승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적 없다 꽃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아름다운글/시 2007.05.15
하느님께 죽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주님, 저는 차라리 죽고만 싶습니다. 지금의 이 어려움을 헤칠 수가 없어 참으로 비통합니다. 왜 이런 불행을 저에게 내리는 것입니까? 그러나 주님, 저의 삶에는 아직 하느님의 뜻이 분명히 남아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좀 쉽게 넘길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 아름다운글/시 2007.05.05
[스크랩] 마종기 시모음 * 항구에서 - 마종기 길고 황망한 객지 생활을 떠나도착한 나라여.어느새 저녁이 되어버린 나이에지척이 어두운 장님이 되고항구에는 해묵은 파도만 쌓여 있구나.새벽 출항의 뱃머리들은이제 다, 잘들 있거라.고통은, 말 많은 사랑 중에서사랑이 아니었던 것을씻어버린다고 했지.씻기고 찢어진 항해.. 아름다운글/시 2007.04.29
스쳐가는 바람처럼 빛을 찿아서.. (기타와피리 합주곡 ) 스쳐가는 바람.. 감당하기 힘든 짐은 내려놓아라흔히들 인생을 '여정'에 비유한다. 긴 것 같으면서도 짧고, 짧은 것 같으면서도 긴 여행이 인생이다. 여행을 떠날 때는 여행 장비를 챙겨야 한다. 장거리 여행을 빈손으로 떠나는 사람은 없다. 저마다 배낭을 하.. 아름다운글/시 2007.04.29
빈 의자 빈의자 [최호 요한보스코신부님의 글중에서] 한 자매가 본당 신부님께 자기 집에 와서 아버지의 임종 준비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청했다. 신부님이 도착했을 때 그녀의 아버지는 머리를 두 개의 베개로 받쳐 놓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침대 옆에는 빈 의자가 있었다. 신부님은 노인에게 그녀의 딸이 자.. 아름다운글/시 2007.04.24
천개의 바람이되어 천개의 바람이되어 작자 마상. 신 현림 역 내 무덤 앞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거기에 없습니다.나는 잠들지 않습니다. 나는 천의 바람, 천의 숨결로 흩날립니다. 나는 눈위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입니다 나는 무르익은 곡식 비추는 햇빛이며 나는 부드러운 가을비입니다 당신이 아침 소리.. 아름다운글/시 2007.04.14
목련꽃잎으로 지우다... /최옥 목련꽃잎으로 지우다... /최옥 나는 알지 저 꽃잎이 혼자 되뇌이던 애절한 말이라는 거 함박같은 웃음이 아니라 처절한 기다림으로 왔다는 거 눈 한번 뜨고 나면 허락된 시간 다 가고 마는데 나는 알지 아름다운 건 그렇게 잠시 내다보는 세상이 아니라는 거 그 꽃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었다.. 아름다운글/시 2007.03.20
가슴 아픈것은 다 소리를 낸다/김재진 가슴 아픈 것은 다 소리를 낸다 - 김재진 별에서 소리가 난다. 산 냄새 나는 숲 속에서 또는 마음 젖는 물가에서 까만 밤을 맞이할 때 하늘에 별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위로가 된다. 자작나무의 하얀 키가 하늘 향해 자라는 밤 가슴 아픈 것들은 다 소리를 낸다. 겨울은 더 깊어 호수가 얼고 한숨짓는 소.. 아름다운글/시 2007.02.24
즐거움력으로 승부하라 즐거움력으로 승부하라. 얼마 전 한 신문기사에 대구에 사는 택시기사 정수완님의 이야기가 소개된 적이 있다. 그는 손님이 차에 타면 유머 퍼레이드를 펼친다. “손님! 손가락 두 개를 펼치면 요금 따블인거 아시죠? 손님은 다섯 손가락을 흔들며 택시를 잡으셨으니 요금 5배 내셔야합니다”라는 말.. 아름다운글/시 2007.02.16
한국시인 92人의 詩모음 | 작가 이름을 클릭하시면 시가 나오고 작가소개 (클릭)에서 약력이 나옵니다. 한국시인 92人의 詩모음 | 강은교 김소월 김춘수 박종화 예반 원태연 이탄 천상병 고은 김수영 김현승 변영로 오규원 이상 이형기 최남선 곽재구 김억 도종환 서정윤 오상순 이상화 이해인 최영미 구상 김영랑 류시화 서정주 .. 아름다운글/시 200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