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청 포 도 - 이육사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 전시. 공지/게시물 2009.09.16
눈이 부실꺼야! 그날이 오면 / 하정화 눈이 부실꺼야! 그날이 오면 / 하정화 천상에서는 영원하지만 지상에서는 유한한 사랑 깊은 의미가 되어 깊은 언약으로 하나되어 눈이 부실꺼야 영원히 사랑은 죽을 수가 없기에 감춘 것들은 기다리다가 꽃이 된다 그날이 오면! 전시. 공지/게시물 2009.09.14
달빛 달빛 / 조흔파 시, 김용연 곡 유리창에 부서지는 달빛이 하도 고와 한자락 끊어내어 그대에게 보내오니 내게로 오시는 길 어둡거든 밝히시고 임이여 나 본 듯이 친구삼아 오소서 나뭇잎에 반짝이는 달빛이 너무 고와 한조각 오려내어 그대에게 보내오니 서둘러 오시는 길 아득히 멀거들랑 임이여 바람.. 전시. 공지/게시물 2009.09.10
느리게 사는 즐거음 느리게 사는 즐거움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 만일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어라. 가던 길을 멈추고 노을 진 석양을 바라보며 감탄하기에 가장 적당한 순간은, 그럴 시간이 없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때이다. 언제든 즉흥적으로 이삼 일 동안 짧은 휴가를 떠.. 전시. 공지/게시물 2009.09.09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 문효치 詩, 이안삼 曲 - - Tenor 박세원, Piano 권경순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닿기만 해라 허공에 태어나 수많은 촉수를 뻗어 휘젖는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가서 불이 될 온몸을 태워서 찬란한 한점에 섬광이 될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 전시. 공지/게시물 2009.09.08
산들바람 산들바람 테너 박 인수 산들바람이 산들 분다 달 밝은 가을밤에 달 밝은 가을밤에 산들바람 분다 아 너도 가면 이 마음 어이해 산들바람이 산들 분다 달 밝은 가을밤에 달 밝은 가을밤에 산들바람 분다 아 꽃이 지면 이 마음 어이해 산들바람 / 정인섭 작시, 현제명 작곡 전시. 공지/게시물 2009.09.07
남쪽바다를 향한 여정 첫째날....... 통영을 향해 가는도중 옵션으로 덕유산 향적봉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그곳의 꽃들과 잠자리와, 하늘의 구름들을 만나다보니 어느새 한낮이 기울었어요. 서둘러 재촉했지만, 통영에 도착한것은 저녁무렵, 그 유명한 케이불 카도 영업시간이 지났고 거리는 퇴근차와 관광객 차들로 넘쳐나.. 전시. 공지/게시물 200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