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베이컨,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 1969
2013년 미술 경매시장은 뜨거웠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이 경매 최고가를 갱신하는가 하면 중국과 러시아의 고객들이 신흥 세력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경제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는 2013년 미술 경매 시장에 나와 깜짝 놀라게 한 작품 열 개를 선정했다.
가장 첫 번째로 선정된 작품은 2013년 11월 경매 최고가를 갱신한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Three Studies of Lucian Freud)’다. 이 작품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4천240만 달러(약 1,528억 원)에 낙찰돼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실버 카 크래쉬(Silver Car Crash)’와 ‘코카콜라 [3](Coca-Cola [3])’가 각각 1억5천만 달러(약 1,104억 원)과 5,700만 달러(약 605억 원)에 낙찰됐다. ‘실버 카 크래쉬(Silver Car Crash)’는 앤디 워홀의 작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이 됐다.
현재 살아있는 작가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작품은 제프 쿤스의 ‘풍성 개(Balloon Dog, Orange)’고 5,840만 달러(약 620억 원)에 낙찰됐으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싼 조각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의 ‘크고 얇은 두상(Grande tete mince)’은 5천만 달러(약 530억 원)로 낙찰됐다.
이외에도 다이몬드 세공자 아이작 울프(Isaac Wolf)가 산 핑크스타 다이아몬드와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의 ‘넘버(Number) 19’,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꽃 모자를 쓴 여인(Woman with Flowered Hat)’, 장 미쉘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헤로인 중독자(Dusthead)’, 노먼 록웰(Norman Rockwell)의 ‘세잉 그레이스(Saying Grace)’,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무제(No. 11, untitled)’ 등이 톱 10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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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시스 베이컨,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 19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