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그림/때로는 나도

해바라기. 2014

조용한ㅁ 2014. 3. 2. 03:30

 

2014년 들어 첫번째로 완성한 작품. 30호 정방형 크기의 캔버스에 미디엄으로 밑작업,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스케치. 유화물감으로 완성했다.(크릭하면 원본크기)

 

아래는 해바라기를 주제로 그린 작품들.

포토샆으로 변형했다.

 

20여년전, 첫번째로 공모전(한국여성미술)에 출품했다가 낙선했다.

같이 공부하던 그룹원 5명이 모두 출품했는데, 나만 낙선했다.

특별상, 특선, 입선한 친구들을 웃으며 축하해주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혼자 울었다.ㅎㅎㅎ

 

목우회전을 목표로 시작한 100호짜리 그림.

완성도 못하고 내내 세워두었다가, 작업실이 비좁아  비어있는 옆사무실에 두었었는데, 화실건물 새 주인이

내다버렸다.

이 작품만이 아니라 화실 복도에 걸어놓았던 작품들 (모두 100호 작품이었다)도 모두 버렸다고 했다.

그 중엔 현대미술대전에서 특선한 작품과 신미술대전에서 특선한 작품도 있었다.

제작비와 출품비, 개인교수 지도비등....한 작품당 3백여만원씩 들었지만,

 무식한 건물주인은 "시커먹고 우중충한것들".

치우느라 트럭을 부르고, 인건비들고.... 왜 빈 사물실에 두었느냐, 쓰레긴줄 알았다고 소리소리 질렀다.

지금까지도 가슴쓰린 사건.

 

지도교수님의 극찬을 받은 20호크기의 작품.

선생님의 지도 없이 혼자 그렸는데, 전시중에 팔렸다

 

10호 크기의 이 해바라기는 부동산 사무실을 하는 동생에게 주었다.

해바라기는 사람을 불러 모은다는 속설이 있어서, 사업 잘 되서 돈 많이 벌거든 그림값 달라고....ㅋㅋㅋ

 

30호 크기의 이 작품은 속초에서 팬션을 하는 후배가 사갔다.

지금도 팬션 2충 로비에 걸려있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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