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그림/때로는 나도

午睡, 오래전에 그리다 만.....

조용한ㅁ 2014. 6. 21. 00:28

 

Durme Hermoza Donzella /Pemi Zouni 

어떤 그림을 찾다가 안쪽 깊숙한 데서 이 그림을 꺼냈다.

맏며느리의 임신축하 선물로 주려고 시작한 그림이, 아기가 태어나고, 그 아기가 초등학교 5학년인 지금까지 미완인 이 그림.

원래는 배경으로 장미꽃 울타리도 있었는데, 고치고 지우고 그러다가 이쯤에서 구석 한쪽으로 밀어놓은.....차마 버리진 못하고....

내일은 그녀석의 풀리웃 연주 발표회를 보러 가기로 했다.

이번엔 스케치 북이 아닌, 카메라를 들고 간다.

언제부터인지, 작업실에 틀어박혀 그림을 그리기보다, 산으로 바다로 싸돌아다니며 사진찍는걸 즐기게 되었다.

이러다가, 환쟁이가 아닌, 사진쟁이가 되는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