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조
고요한 밤에(靜夜思)/ 이백(李白)
조용한ㅁ
2016. 3. 29. 00:13
고요한 밤에(靜夜思)
상전간월광 (狀前看月光)
의시지상상 (疑是地上霜)
거두망산월 (擧頭望山月)
저두사고향 (低頭思故鄕)
침상 머리에 비치는 달빛을 보고
땅 위에 서리 내렸나 의심했다가
고개 들어 산 위의 달을 바라보고
고개 숙여 고향 생각에 젖어보네.
山中對酌(산중대작)
양인대작산화개 (兩人對酌山花開)
일배일배부일배 (一杯一杯復一杯)
아취욕면경차거 (我取慾眠敬且去)
명조유의포금래 (明朝有意抱琴來)
두 사람이 마주앉아 술잔을 나누니
산엔 꽃이 활짝 피었구나
한잔 한잔 또 한잔
내가 취해 졸리니 그대는 돌아 가시게
내일 아침 또 한잔 생각나거든
거문고 안고 오시게나.
-이백(李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