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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가찍은사진

승부역의 은행나무

 

 

무소식

 

 

                                                     우련祐練신경희

 

 

소식이 있어도 한해는 가고

소식이 없어도 한해는 간다.

 

잘 있는지 묻지 않아도 세월은 가고

잘 있다고 답을 하지 않아도 세월은 간다.

 

어디 아프냐고 묻지 않아도 시간은 가고

아프지 말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시간은 간다.

 

보고싶다고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은 가고

보고싶다고 말을 하지 못해도 마음은 간다.

 

이제는 모른다고 도리질을 해도 그리움은 가고

이제는 잊었다고 외면을 해도 그리움은 간다

 

사랑 한줌을 편지로 보내며/백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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