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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그림들/한국의화가 작품

김형근1

 

 

 

 

 

 

 

 

 

 

김형근은 1930년 출생하였고 수도여자사범대학 교수를 역임한 뒤 대한민국 국전 심사위원과 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1970년 '과녁'이라는 작품을 통해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제8회 오지호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김형근의 작품의 특징은 소재의 선택과 그것이 기술적 처리에서 오는 상반된 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 그가 즐겨 다루는 소재는 가장 토속적인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흔히 이러한 토속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몹시 취기 어린 관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그의 화면은 가장 도시적인 감성의 맑은 기운이 점철되고 있다. 이는 土俗的인 소재를 토속이라는 관념 속에 들어가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라는 감성의 눈으로서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다시 말하면 현대란 세련된 눈을 통해 토속적인 소재를 바라보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그의 화면엔 토속적인 소재가 갖는 한계로서의 懷古(회고) 취미에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란 감성으로 토속적인 요소들을 환기해주는 독특한 시각이 내재되어 있다. 이 점은 전통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하나의 비평적인 방법론에 값한다고 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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