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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풀이-소식. 45.5×53.0cm, Acrylic on canvas, 2011
기억풀이 - 봄날. 캔버스 위에 아크릴. 181.8x259.0cm. 2010
기억풀이-봄이 오는 소리 45.5×53.0cm, Acrylic on canvas, 2011 |
기억풀이 - 봄날의 외출. 캔버스 위에 아크릴. 181.8x259.0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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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 서양화가. 1953년 전라남도 청산도에서 출생했으며 원광대 미술과,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아름다운 산하, 역사와 의식_독도 진경전, 오월의 서곡전등을 비롯해 한국국제아트페어, 골든아이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취리히국제아트페어등 450여회의 기획초대전과 국제전등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선과색, 무진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원광대, 강원대, 조선대 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신철의 그림은 해학적이고 소박한 형상미로 서정성과 다양한 상징성을 특징으로 한다. 화면의 귀퉁이에서 싹이 트고 줄기가 자라고 꽃이 피며 빗물이 땅에 스며들 듯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의 그림은 시간이 만들어낸 기억들을 차근히 쌓아가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조형언어로 삶의 풍부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의 〈기억풀이〉 연작은 그가 자신을 바라보는, 혹은 바라보았던 시선의 총체이자 기본적으로 오늘을 중심으로 유년시절을 보낸 고향 청산도(靑山島)의 대자연과 학창시절, 그리고 도회 일상과 맞닿아 있으며 자연 속 순간의 지연을 통해 경건한 지향성을 획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작가는 30년 화력에 걸맞게 현재를 기반으로 한 일상성을 모티프로 삶의 근원에 대한 자의적 물음의 도정에 있으며 회화의 내재적 가치로서 질감, 색채, 재료, 기호, 상징 등의 조형언어가 감상자들을 자유로운 상상의 유희로 이끈다. 굳이 설명하려 하지 않아도, 애써 이것저것을 논하지 않아도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신철의 회화가 새로운 생성지평을 열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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