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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그림/때로는 나도

또하나의 모나리자


이 그림은 루불 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 보다 10년전에 그려진 다빈치의 미완성 작품이라고....



이 그림이 원 루불의 모나리자.








다빈치가 피렌체에서 델 조콘다를 6년에 걸쳐 그렸지만 미완성으로 남겼다는 것은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사실이다. 그런데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모나리자〉는 완성된 작품이다. 이상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인데 이 의문은 비교적 간단하게 설명될 수 있다. 다빈치는 초상화를 그릴 때 항상 두 장 이상을 그렸는데 한 장은 미완성, 또 한 장은 완성된 작품이라는 것이다. 학자들이 구성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다빈치가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의 의뢰에 따라 그의 부인인 리사 게라르디니를 아직 완성하지 못했을 때 그는 프랑스의 프랑스와 1세의 초청을 받는다. 이때 줄리아노 데 메디치로부터 자기의 정부인 콘스탄차 아발로스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우연하게도 콘스탄차는 그가 그동안 미완성으로 남겨두었던 〈모나리자〉를 약간 닮았고 또한 ‘라 조콘다’ 즉 ‘미소 짓는 여인’이라는 뜻의 별명을 갖고 있었다.

다빈치는 평소에 두 개의 그림을 그렸으므로 자신이 여벌로 그려두었던 또 한 점의 〈모나리자〉 델 조콘다의 초상화를 손질하여 그림의 얼굴을 콘스탄차의 얼굴로 바꾸었다. 그러나 그 초상화가 완성되는 것과 때를 같이 하여 메디치가는 정략결혼을 위해 정부 콘스탄차를 버렸기 때문에 그림을 사지 않았다. 다빈치는 당시에 자신이 갖고 있던 다른 그림들과 함께 제2의 〈모나리자〉를 파리로 가지고 갔는데 그것이 바로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초상화이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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