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그림/때로는 나도 308

우리동네에 이런 카페가 생겼어요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길. 언제부턴가 공사를 하기에 무슨 모형주택이나 아이들 놀이방을 만드는가 했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문득 보니 꽃들이 피어있는게 보여서 가까이 다가갔지요. 건물이라기 보다 무슨 조형물 같지요? 유리로 지붕을, 아니 집 전체를 유리와 목재로만 지은 집. 카페였어요. 돔. 플라워 돔. 다양한 꽃들을 심었으니 플라워 돔이란 이름이 딱 어울리지요. 오늘은 그대가 꽃 슬며시 미소가.... '아, 나도 꽃인가?'하는 달콤한 생각...... 카페 내부입니다. 꽃이 놓여있는 창가를 따라 테이블이 놓여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2층 내부의 모습입니다. 다시 아래층으로..... 다음 다른동으로..... 동과 동 사이에 이런 꽃밭이 있어요. 그리고 카페 내부입니다. 꽃들과 테이블이..

그 남자의 정원

연령으로 치면 "할배"라고 불러야 적당하겟지만, 그는 그냥 "남자"로 부르는게 맞을것 같다. 가족들과 오래전에 카나다로 이민을 떠난 남자. 카나다에서 몇해, 자리를 정돈한후,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남겨두었던 부동산들을 정리, 고향땅에 멋진 집을 짓고 혼자 사는 남자. 때때로 훌쩍 카나다로 돌아가서 반년이고 1년이고 가족들과 머물다 오는 남자. 조그만 차를 타고 사진찍으러 다니는게 일상인 사람. 맘에 드는 나무가 있으면 보아두었다가 적당한 때 구입해서 자기 정원에 심고 정성껏 돌보는 남자 내 남편의 몇 안되는 절친중의 한 사람. 3년만에 만나는 그들의 자리에 나도 함께 했었다 - 오른쪽 오랜지색 점퍼입은 사람이 그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