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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그림/때로는 나도

진복팔단

참행복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드들은 땅을  차지할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말라 하는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으로움 대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

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오늘 미사중 신부님의 강론-

행복이라고 하는것은 저절로 얻어지는것이 아니다.

피흘린 고통을 당한 후, 하늘로 부터 내려 받는것.

우리가 보통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 행복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행복은 다르다.

흔히 해피, 해피네스가 아닌 고통을 인내한 후에 하느님으로 부터 받는 상급을 행복이라고 이해하여야 한다.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나서야 나는 성모님을 왜 복되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나는 늘 궁금했고 공감할 수 없었던 성모님의 행복.

성령으로 잉태한 동정녀 마리아가 에리사벹을 찾아갔을때 받은 인사,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남의 어머니 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

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처녀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는 서른살이 넘도록 결혼도 하지않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한다고 떠돌아다녔으며, 끝내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다.>

이러한 마리아를 두고 복되다고 말하는것을 인간인 내가 이해 할 수 없었던건 당연한 일.

오늘에서야, 행복이라는 그 말의 의미가, 내가 알고 있는 행복과 다르다는것.

피흘린 고통을 당한 후에 하느님으로 부터 받게되는 복, 그것이 참 행복이라는것이라고 신부님은 강론하셨다.

 

우리가 하느님께 복을 달라고 기도한다는것은, 피흘리는 고통, 그 후에 받게 될 복을 달라고 하는것이라면, 나는.

아예 그런 기도는 하지 않을것이다.

나는 피흘리는 고통을 당하고 싶지는 않다.

동화속의 도깨비 방망이가 뚝딱 주는 그런 공짜복을 원했던것이고, 지금도

예수님께서 흘리신 십자가상의 그 피의 거룩한 공에 의해 공짜로 축복 받고자 했을따름이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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