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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나도 바람이고 싶다/여행 1

리장(麗江)의 기억

춤추는 도시 -1부 리장(麗江)의 기억


       춤추는 도시

                      - 1부 리장(麗江)의 기억  

                       

■  기   획 : 윤미현

 연   출 : 조한선, 김해영, 한종구




 

방송시간 : 1부 - 2008년 5월 10일(토) 밤 11시 40분

         

  

■ 기획의도

  
 중국 오지의 도시들이 변하고 있다. 설산의 고원도시에서 산수갑천하의 신비경에서 소동파의 호수에서, 도시의 풍광 자체를 세트로 주민을 배우로 도시의 전설을 스토리로 한 대형 실경공연이 연이어 탄생하고 있다. 이름하여 ‘인상프로젝트’. 이를 진두지휘 하는 것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예모. 중국 55개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을 실제 눈앞에 펼쳐보이는 장예모표 대형실경공연의 장관은, 오지의 도시들을 이야기가 살아있는 진정한 문화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 관광객은 천정부지로 늘었고 도시 경제는 부흥되었다. 무엇보다, 중앙에서 소외되었던 소수민족 지역주민들의 자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혁신도시, 새만금 사업등과 2012년 여수세계 박람회 등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다. 운남의 리장, 광서의 계림, 항주의 서호에서 벌어진 새로운 실험과 성공을 통해, 한 도시를 대표하는 컨텐츠가 어떻게 발굴되고 재창조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세계문화유산 기념 장쩌민 주석 친필> - 리장고성-
 

취재내용

    (1)초대형 실경 야외 뮤지컬 - 여강인상 (印象?江)

    (2) 계림 산수실경 오페라 - 인상유삼저(印象劉三姐)

    (3) 항조 산수실경 오페라 - 인상서호

    (4) 리장과 양삭, 항조의 기적을 만들어낸 3인방 연출가

        - 장예모, 왕조가, 판웨의 제작 스토리

    (5) 나시족을 포함한 소수민족의 삶

 

 

1부 ;  춤추는  고성(古城) - 리장(麗江)의 기억

 
 

 

 

기획의도 :  운남성의 주요도시 리장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수민족의 샹그릴라로서 오랫동안 차마고도의 요충지로 번영을 누리던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랜동안 중국의 소수민족 억압 정책에 시달리고 개방화 이후에는 서구자본주의의 광풍에 밀려 ‘풍광’과 ‘전통문화’를 팔아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관광지로 전락한 지 오래. 가난하지만 소박한 행복을 누리던 지역 소수민족의 삶은 문명과 돈의 위력 앞에 무너지고, 아름다운 천년도시 ‘리장고성’마저도 관광객의 지갑에 목숨을 거는 환락가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런데! 세계적 거장 장예모의 등장 이후 리장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인상시리즈를 이끌고있는 장예모, 왕조가, 판웨는 북경올림픽의 개폐회식까지 맡을 정도로 최고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의 성공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극장이 아닌 수킬로미터의 실경, 그것도 산수와 설산 밑에 무대를 세우고,  전문배우가 아닌 수백명의 마을주민을 출연시켜, 매일 밤 최신 기술을 총동원한 빛과 소리와 색의 향연을 창조해낸 이들의 놀라운 작품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중국 소수민족 지역의 절경과 아직껏 남아있는 독특한 전통에 주목한 장예모는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던 놀라운 기획,

대형 실제 경치 뮤지컬 ‘인상리장’으로 리장의 모습을 바꿔놓았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만년설산을 배경으로, 3500미터 고원지대 수 킬로미터의 실경을 무대로, 배우가 아닌 소수민족 농민 500여명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뮤지컬 ‘인상리장’. 상상을 뛰어넘는 이 작품은 이를 찾은 관람객에게 경이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넘어, 출연자와 여강 주민 스스로에게까지도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인상리장’은 리장의 또하나 관광상품으로서 관광수입을 증대시킨 것에 머물지 않고, 리장 사람들의 삶과 생각마저도 바꿔놓는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단 한편의 문화상품 혹은 예술작품이 한 도시와 그 도시에 깃들어 사는 15개 소수민족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또 그 기적이 어떻게 가능했던 것인지 그 현장을 찾아본다.     

 

구성포인트  1> 흔들리는 천년고성

                   -> 리장을 대표하는 나시족 출신 관광안내원 허종매의 시각으로 따라가 본 리장의                        어제와 오늘

                  2> 장예모 등 중국 최고예술가 삼인조와 ‘리장인상’의 기적

                  -> ‘인상리장’ 메이킹 스토리에서 공연, 그 후일담까지   

                  3> ‘인상리장’은 리장과 리장사람들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 리장고성의 관광안내원, 모수족 출신 청년 배우를 중심으로 ‘인상리장’이라는                       한 작품이 그들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 도시 정보 ; 나시족(納西族)의 도시 리장(麗江)

(해발 2,500m 고원도시로 리장(麗江)은 운남성 남부의 푸얼이란 곳에서 만들어진 차를 마방들이 싣고 티베트 라싸까지 가는 차마고도 도중에 쉬어가던 곳으로 성곽을 쌓지 않고 부락을 형성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리장고성(古城)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운남성 일대는 이외에도 잃어버린 지평선(지상낙원)이라 불리는 샹그리라와 빼어난 자연경관이 26개 소수민족의 삶과 어우러진 곳으로, 가는 곳마다 이채롭와 눌러앉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공연의 무대 ; 전인미답의 옥룡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