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만병초, 설악산 자생 확인
12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사무소에 따르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 식물인 노랑만병초가 1967년 최초의 기록이후 처음으로 설악산 고산지대에서 군락을 이루고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노랑만병초'는 백두산의 대표적인 고산식물로 학자에 따라 남한에 자생하지 않는 생물로 분류하는 등 자생여부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설악산사무소 동식물보호단(박사과정 박수준)과 모니터링 참여 전문가(이학박사 홍문표)의 합동조사결과 실체가 확인됐다. 남한내 자생이 입증된 것이다. 이들은 3차례의 정밀조사를 통해 노랑만병초가 진달래과의 식물로 같은 과의 만병초와 유사하나 잎 뒷면에 잔털이 없고 30㎝내외의 낮은 키와 노랑빛 꽃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수십 개체(50㎡)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북한지역의 백두산일대 고산지에 주로 서식하는 홍월귤(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도 해발 1600여m 지역에서 수십 개체가 함께 발견됐다. 이같은 결과는 설악산 국립공원이 백두대간 자연생태계의 핵심축임을 입증하고 있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카테고리 Ⅱ에 걸맞게 생물종 다양성이 매우 높고 서식환경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국립공원설악산사무소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노랑만병초와 홍월귤의 자생지 보전을 위해 자생지 일원을 국립공원특별보호구로 지정하고 인접 탐방로에 보호시설을 설치해 탐방객의 무의식적인 출입과 훼손을 최소화 시키는 등 적극적인 보전.관리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출처 :♡♡강♡♡♡산♡♡ 원문보기 글쓴이 : solhyangg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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