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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수필.기타

상처는 스승이다/ 정 호승

색채는 빛의 고통이다
제비꽃은 제비꽃답게 피면 됩니다
곡선으로 직선을 그려라
낙타가 쓰러지는 건 깃털같이 가벼운 마지막 짐 하나 때문이다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 수 있는데 불행히도 하루종일 비가 올 때도 있다
신은 우리가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고통만 허락하신다
대소변을 몸 밖으로 버리듯 번뇌와 망상도 미련 없이 버리세요
과거는 현재를 가두는 감옥이 아니다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 했던 내일이다
예수의 손에는 십자가에 박혀 못자국이 나기 전에 먼저 목수 일로 생긴 굳은살이 박여 있었다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
대패질하는 시간보다 대팻날을 가는 시간이 더 길 수도 있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십자가를 등에 지고 가지 말고 품에 안고 가라
오늘은 나, 내일은 너
진주에도 상처가 있다
산산조각난 항아리를 다시 붙이려 하지 말라
절망이라는 죄는 신이 용서하지 않는다
햇빛이 계속되면 사막이 되어버린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고 생각하지 말고,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라
지갑에 돈을 가득 채우는 것보다 방안에 책을 가득 채우는 게 더 낫다
먼저 자기 자신을 용서하라
천년을 함께 있어도 한번은 이별해야 한다

-상처가 스승이다
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 필요하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왜 가장 원하지 않는 일에 인생을 낭비 하는가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나를 쓰러뜨린다.
내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한 가지 용서하면 신은 나의 잘못을 두 가지 용서해주신다
예수에게조차 유다라는 배반자가 있었다.
친구는 한 사람이면 족하고, 두 사람이면 많고, 세 사람이면 불가능하다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빗방울만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미련 없이 비워버린다
상처는 스승이다
남의 흉은 사흘이다
오늘이 지나면 다시 못 볼 사람처럼 가족을 대하라
어머니의 웃음 속에는 신비가 있습니다.
시간 없을 때 시간 있고, 바쁠 때 더 많은 일을 한다.
시련이란 해가 떠서 지는 것만큼이나 불가피한 것이다
항구에 있는 배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이유는 아니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 다시 태어난다
감사함을 통하여 부유해질 수 있다
돈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밥알이 밥그릇에 있어야 아름답지 얼굴이나 옷에 붙어 있으면 추해보인다
성실이 없는 곳에 존재가 없다
죽음 두려워하면 매일 죽으나, 두려워하지 않으면 단 한 번밖에 죽지 않는다

-새우잠과 고래 꿈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
10년 뒤에 내가 무엇이 되어 있을까를 지금 항상 생각하라
목표를 세우면 목표가 나를 이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마지막이라고 느꼈을 때 30분만 더 버텨라
상처 없는 독수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린 독수리뿐이다
닫힌 문을 너무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으면 열려 있는 등 뒤의 문을 보지 못한다
호승아, 이제는 실 뭉치가 풀리는 일만 남았다
인생은 언제 어느 순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남과 나를 비교하는 일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지나간 1분은 세상의 돈을 다 주어도 사지 못한다
호랑이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에도 전심전력을 다한다
이 세상에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노력이 재능이다
하나가 필요할 때 둘을 가지려고 하지 말라
위를 보고 살지 말고 아래를 보고 살아라
분노를 삭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치료책은 천천히 시간을 갖는 일이다
부모는 자식이 뉘우치지 않아도 이미 그 자식을 용서하고 있습니다
내 원수는 남이 갚아주는 법이다
천하에 가장 용맹스러운 사람은 남에게 질 줄 아는 사람이다
인격이란 눈물과 비극을 처리하는 아량이다
용서하는 일보다 용서를 청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너무 빨리 떠나지 말라, 하지만 너무 늦도록 매달려 있지도 말라

-본문내용-
절망이라는 죄는 신이 용서하지 않는다 .
한 악마가 사람들을 유혹하는 데 사용해왔던 도구를 팔려고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도구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했습니다. 악마가 사용하는 도구답게 흉악하고 괴상망측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열된 도구들 한쪽에 값을 매기지 않은 작은 쐐기가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저건 뭐죠? 왜 값을 매기지 않았어요?"
물건을 사러 온 다른 악마가 궁금증을 참다못해 물었습니다.
"응, 그건 절망이라는 도구인데, 파는 게 아니야. 난 저걸로 틈을 벌려 강하다고 하는 그 어떤 사람도
쓰러뜨려. 그래서 다른 건 다 팔아도 저것만은 팔 생각이 없어. 내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것이거든."(p.113)

절망은 악마가 제일 좋아 하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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