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렇더군요. 꿈과 꿈이 만나는 곳에 점 하나 찍는 일 내 키만큼의 꿈들을 찾아 하나 둘 대응점을 찍다보면 어느새 點點이 그려지는 어둠을 뚫고 짧은 여명에 피어나는 꿈 내 존재의 섬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어 그대와 닿은 꿈조각 가만히 건네며 그대가 꾸는 꿈과 내가 꾸는 꿈을 덧대어 차가운 가슴, 잠시 온기를 나누고자 하는 것 바람이 물살이라도 헤집으면 그대와 닿았던 자리는 이내 흐트러져 희미한 흔적 뿐 관계란 원래 형태도 없는데다 바라볼 수록 더 모호해지기만 해서 그대와 나 사이 너울너울 파장이 일고 서로에게 닿고 싶어 발 디딘 곳은 그대가 그대임을, 내가 나임을 가르는 수면 위의 차가운 線 조금씩 자라는 키만큼 꿈도 깊어져 또다시 까치발로 발돋움해보는 그대를 향한 슬픈 응시 만나면서도 안을 수는 없는 그대, 내 가슴 点点이 데칼코마니/세헤라자데 출처:시마을[세헤라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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