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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그림/때로는 나도

상현달이 뜬 초저녘

 

 

 

 

 

 

 

 

 

 

 

 

 

 

 

 

 

 

늘 어리버리하고 특히나 요즘들어 부쩍 건망증이 심해 치매가 의심되는 나.

이런 내게도 때로는 이런 때가 있다.

딱히 그걸것도 없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것이.

오늘은 너무나 싫고, 귀찮고, 챙피스럽고, 치사하고.......

먹을거라면 사리분별을 못자릴 정도인 내가, 저녁밥도 먹기싫었고, 설거지 거리 내버려두고 밖으로 나왔다.

 

요즘 즐겨찍는 달.

즐겨찍는다고? 찍을게 없으니까 찍는거지.....

겨우내 밖으론 못나가고 아파트 발코니에서 찍을수 있으니까 찍곤했던거잖아.....

어쨌거나 오늘은 날씨를 탓할수도 없는데, 정작 달이 맘에 안드네.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생각만해도 기분나쁜 남편이 싫어서

오래 바깥을 서성였지만, 뭐, 제깟게 별수있어?

기어들어와 설거지하고, 밤2시까지 컴퓨터랑 놀았다.

요즘 젤 맘편한 친구는 컴퓨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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