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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그림/때로는 나도

동짓달 초나흘 달...








언젠가는 / 손희락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겠습니까

 

허공을 오가며 기도하기만 하겠습니까


언젠가는 눈빛, 눈빛, 마주치며 가슴 속, 그리움 쏟아낼 때가 있겠지요

 

서러움인 듯, 그리움인 듯, 안타까움인 듯,

 

고요했던 시간들이 닿고 싶은 곳을 찾아서 헤매던 몸짓, 몸짓이었음을 깨닫게 되겠지요

 

침묵했으나, 외치고 외쳤던 비스듬히 바라보았으나 심장을 관통했던

 

그런 인연이었음을 아름다운 사랑이었음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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