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계절은 이미 저물었다.
시든 꽃잎위에 오래 앉아있는 나비.
그들에게 사랑의 시간은 충분했는지.
꽃은 자꾸 떨어져 땅에 눕는데
나비는
어디로 가야하나.
문밖에 있는 그대 - 박강성
그대 사랑했던 건 오래 전의 얘기지
노을처럼 피어나 가슴 태우던 사랑
그대 떠나 가던 밤 모두 잊으라시며
마지막 눈길마저 외면하던 사람이
초라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 와
오늘은 거기서 울지만
그렇게 버려 둔 내 마음속에
어떻게 사랑이 남아요
한 번 떠난 사랑은 내 마음에 없어요
추억도 내겐 없어요
문 밖에 있는 그대 눈물을 거둬요
가슴 아픈 사랑을 이제는 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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