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글/수필.기타

피에트라강가에서 나는 울었다.

은빛강변(1998)


피에트라강가에서 나는 울었다.


 



이 강물에 떨어진 것들 ,나뭇잎이며 곤충,


새의 깃털들은 모두 돌로 변해서 강바닥에 가라앉는다고 전설은 말한다.



내마음을 갈가리 찢을수만 있다면,
그래서 흐르는 강물에 내던질수만 있다면....
이고통의 그리움은 끝나고,마침내 그 모든것을 잊을수 있으련만.



피에트라강가에서 나는 울었다.



겨울바람은 뺨위를 흐르는 내눈물을 얼렸고,
얼음처럼 강물속으로 떨어진 눈물은 나를 두고 강물과 함께 흘러갔다.



눈물은 이 강이 다른 강과 만나는 곳 ,
그리고 그강이 또다른 강과 만나는 곳 ,
내 마음과 눈이 미치지 못하는 머나먼 곳,
마침내 바다와 만나는 곳까지 흘러 가리라.
내눈물은 너무 멀리 흘러가 ,


 


내사랑은 어느날 내가 그를 위해 울었음을 알지 못하리라..



by Paulo Coelho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1947.8.24일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에서 태어난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는
작사가이며 서정시인이며 소설가로 1970년 로스쿨을 그만두고 남 아메리카, 북 아메리카, 멕시코,
유럽등으로  여행을 다녀온 2년 후 작사가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하였으나
1974년 브라질에 군사 독재정권이 들어서면서 짧은 시간을 교도소에서 보내며 38세에 이르러
최초의 작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6년에 그의 일생에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경험을 한 해로 고대 전 유럽의 순례자들이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방문하기 위해 걷던 약 500마일 이상의 순례자의 길을
도보로 여행한 후 당시 영적인 깨달음을 묘사한 순례자(영:The Pilgrimage/포:O Diário de um Mago)라는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이후 신비함과 영적으로 관계가 있는 이야기를 주로 쓰고 있음을
그 자신이 스스로 밝히고 있기도 하며 코엘료의 웹 사이트에서 그의 최초의 작품은 1982년임을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식 펜 클럽 웹사이트에서는 1974년 발표된 두 개의 작품인
The Manifest of Krig-há과 Theater For Education을 코엘료 최초의 작품으로 소개하고 있기도 합니다.


흐르는 강물처럼(Like the flowing river)은 코엘료가 2006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그의 작품으로 한국어로 번역되어 소개된 9개의 작품중에 하나 입니다.


ㅇ 코엘료의 작품중에 한국어로 번역된 작품들


   1987년 O Diário de um Mago 순례자
   1988년 O Alquimista 연금술사
   1994년 Na margem do rio Piedra eu sentei e chorei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1998년 Veronika decide morrer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2000년 O Demônio e a srta Prym 악마와 미스 프랭
   2003년 onze Minutos 11분
   2005년 O Zahir 오 자히르
   2006년 Ser como um rio que flui 흐르는 강물처럼

   2006년 A bruxa de Portobello 포르토벨로의 마녀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Paulo_Coelho

 

Giovanni Marradi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