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역에서/
李 相 이상례
저마다 고운 빛
웃어 주는 봄 꽃을 보며
참 예쁘다고 했었다
여름날 쑥쑥 커가는
나무를 보며 참
자랑스러워 했었다
온 산을 불태우는
가을산을 보며
역시
단풍만한 것은 없다고
행복해 하는 지금
산다는 것은 이렇게
지나가는 것들은
보내야 한다고
보내야 한다고
그대 웃어준다면 난 행복할텐데
사랑은 주는 거니까 그저 주는 거니까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간이 역에서/
李 相 이상례
저마다 고운 빛
웃어 주는 봄 꽃을 보며
참 예쁘다고 했었다
여름날 쑥쑥 커가는
나무를 보며 참
자랑스러워 했었다
온 산을 불태우는
가을산을 보며
역시
단풍만한 것은 없다고
행복해 하는 지금
산다는 것은 이렇게
지나가는 것들은
보내야 한다고
보내야 한다고
그대 웃어준다면 난 행복할텐데
사랑은 주는 거니까 그저 주는 거니까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