得音亭
인간은 없고 새들만 노래하는 아득한 득음 폭포 먼 득음정 (得音亭)인간의 판소리는 들리지 않고 폭포수로 쏟아지는 새들의 득음 * 눈길 희디흰 눈길 위로 누가 걸어간 발자국이 보인다 새의 발자국이다 다행이다 * 고 비 고비 사막을 가지 않아도 늘 고비에 간다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사랑하면서 오늘도 죽을 고비를 겨우 넘겼다 이번이 마지막 고비다 정호승시인의 열번째 시집 <밥 값>中 초판 1쇄 2010.11.5
Durme Hermoza Donzella&Pemi Zouni
'아름다운글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생화 이 선 (0) | 2013.03.07 |
---|---|
매화 앞에서..... 이해인 (0) | 2013.03.07 |
나무 김용택 (0) | 2013.03.05 |
간이 역에서/李 相 이상례 (0) | 2013.03.05 |
「풍경」김제현 (0) | 2013.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