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글/시

동백

 

 

동백

         - 강은교

 

 


만약
내가 네게로 가서
문 두드리면.

내 몸에 숨은
봉우리 전부로
흐느끼면.

또는 어느 날
꿈 끝에
네가 내게로 와서

마른 이 살을
비추고
활활 우리 피어나면.

끝나기 전에
아, 모두
잠이기 전에.

 

 

  

 

 

모란동백 / 조영남 

 

 

'아름다운글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부는 날..김종해   (0) 2013.03.19
동백  (0) 2013.03.11
- 박목월, ‘난’  (0) 2013.03.11
야생화 이 선  (0) 2013.03.07
매화 앞에서..... 이해인  (0) 201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