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조 규옥

조용한ㅁ 2006. 12. 10. 20:36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詩 조규옥 낭송 붕애사랑 간밤에 달빛이 너무도 밝아 당신을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 다 꺼내어 보름달 속에 넣었습니다. 당신이 내 마음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 내 향기 느낄 수 있도록 밤새도록 달빛 자락을 잡고 올라가 한 가득 담았습니다. 그저 당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게 해 주고 싶어서 그리워 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게 해 주고 싶어서 줄곧...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 하는지를 당신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그리움의 내 마음이 그래도 당신에게 전해 졌으면 좋겟습니다. 그래서 유난히 추워하는 당신이 이밤 춥지않고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