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강물을 따라가며 울다 / 정 호승 그림 / 달항아리 -다소곳이- 강물을 따라가며 울다 - 정호승- 내 몸 속에 석가탑 하나 세워놓고 내 꿈 속에 다보탑 하나 세워놓고 어느 눈 내리는 날 그 석가탑 쓰러져 어느 노을 지는 날 그 다보탑 와르르 무너져내려 눈 녹은 물에 내 간을 꺼내 씻다가 눈 녹은 물에 내 심장을 꺼내 씻다가 .. 나의그림/때로는 나도 2018.12.03
선운사로 소풍가다 뜻밖에 지봉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내일 친구분의 승용차로 선운사랑 부안 솔섬으로 여행할건데, 같이가겠느냐고..... 더구나 천안에서 출발한다는데, 마다할수 있겠어? 함께 병원에 가기로 약속했던 남편에게 혼자 갔다올수 있겠냐고 어렵사리 허락을 구했다. 지봉님과의 여행엔 사.. 나의그림/때로는 나도 2018.11.16
[스크랩] 이젠 늦었어....가을 끝자리 어느 오후의 산책 잘 영근 연밥을 보러간것인데, 이 무슨일인가? 꽃피어 어여쁘던 날 방금전의 일 같건만, 꽃도 열매도 제갈길로 떠난 늦가을 오후. 물위에 드리워진 빈 대궁에 눈길 멈추었었네. 추워지는 해질무렵, 오리들은 해바라기를 하는지? 자는듯, 조는듯. 고개를 같은 방향으로 놓은 모양은 저들의 .. 나의그림/때로는 나도 2018.11.12
문밖에 있는 그대 꽃의 계절은 이미 저물었다. 시든 꽃잎위에 오래 앉아있는 나비. 그들에게 사랑의 시간은 충분했는지. 꽃은 자꾸 떨어져 땅에 눕는데 나비는 어디로 가야하나. 문밖에 있는 그대 - 박강성 그대 사랑했던 건 오래 전의 얘기지 노을처럼 피어나 가슴 태우던 사랑 그대 떠나 가던 밤 모두 잊.. 나의그림/때로는 나도 2018.11.05
깔끔해진 카메라로.... 어제 의왕미협에 작품 갖다주고 (전시는 10월30~11월6일까지) 지봉님, 주유천하님 만나서 점심식사. 주유천하님이 내 낙관을 6종이나 제작해서 주시고 갈비정식까지 사주심. 카페, "사계절 좋은세상'에서 같이 HTML을 배우다가 그가 먼저 탈퇴. 최근 내가 지기로 있는 "사계절 좋아라"에 지봉.. 나의그림/때로는 나도 2018.10.30
그믐달 새벽. 해 뜨기전에나 볼 수 있는 달. 야행성인 나는 알람을 켜놓고 자야 만날수있다. 그것도 맑은 날이라야. 이 사진 찍어놓고 나는 더 자러 들어갔다.^^ 달은 온종일 하늘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서쪽으로 가다가 해보다 먼저 지겠지. 아무도 모르게....................... 해 뜨기전에 볼수있는 .. 나의그림/때로는 나도 201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