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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나도 바람이고 싶다/여행 1

낙산사에서/2007.2.1

 해수관음상의 수려한 자태. 기울어진 석등 뒤로 멀리 눈 덮힌 설악산이 보인다.

 

 올해는 기온이 따뜻해 겨울에도 잡힌다는 동해안 오징어. 이놈들중 몇마리는 우리들의 점심상에 "오징어물회"로 진상되었다.

 

 의상대 아래에서 찍은 근경

 

 

 

 의상대에서 바라본 해돋이. 구름이 끼어 동녘이 붉게 물든 후 한참만에야 그 모습이 올라왔다.

 

 

 

 

 

 

 

 호영과 함께 한 버스 여행.

1월31일 아침 10시40분.

호계성당 앞에서 대둰고속 버스타다.

속초까지 가서 오징어물회로 배를 채우고 낙산사로 감.

낙산호텔 해수탕 사우나에서 2시간 목욕하고

홍련암에 들려 호영은 기도. 나는 신도들을 위해 마련한 숙소에서 바다를 바라봤다.

두 시간도 넘는 호영의 기도시간을 빈집에 홀로 들어앉아 달빛 어린 바다만 바라보다.

티비도 라디오도 하다못해 잡지 한권도 없이.....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 낙산사 의상대로 가서 해 뜨기를 기다려 사진 몇장 찍고

유스호스텔로가서 아침 공양 먹고

불에 타 복원중인 낙산사 경내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10시15분 버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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