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법 첫째 - 고정희 사랑법 첫째 - 고정희 그대 향한 내 기대 높으면 높을수록 그 기대보다 더 큰 돌덩이를 매달아 놓습니다 부질없는 내 기대 높이가 그대보다 높아서는 아니 되겠기에 커다란 돌덩이를 매달아 놓습니다 그대를 기대와 바꾸지 않기 위해서 기대 따라 행여 그대 잃지 않기 위해서 내 외롬 짓.. 아름다운글/고정희 2018.10.04
겨울 사랑 - 고정희 겨울 사랑 - 고정희 그 한 번의 따뜻한 감촉 단 한 번의 묵묵한 이별이 몇 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활짝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 마음과 마음을 헤집고 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 쪽을 들어올린 포옹, 혈관 속을 서서히 .. 아름다운글/고정희 2012.01.20
[스크랩] 강가 에서 / 고정희 강가 에서 / 고정희 할 말이 차츰 없어지고 다시는 편지도 쓸수없는 날이 왔습니다 유유히 내 생을 가로질러 흐르는 유년의 푸른풀밭 강뚝에 나와 물이 흐르는 쪽으로 오매불망 그대에게 주고싶은 마음의 한쪽 뚝 떼어 가거라 가거라 실어 보내니 그위에 홀연히 햇빛 부서지는 모습 그위에 남서풍이 .. 아름다운글/고정희 2010.09.28
그대 생각 그대 생각 / 고정희 그대 따뜻함에 다가갔다가 그 따뜻함 무연히 마주할 뿐 차마 끌어안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대 쓸쓸함에 다가갔다가 그 쓸쓸함 무연히 마주할 뿐 차마 끌어안지 못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어떤 것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내가 돌아오는 발걸음을 멈췄을 때.. 아름다운글/고정희 2009.08.28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 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 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원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에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 아름다운글/고정희 2009.07.11
겨울 사랑/ 고 정희 겨울 사랑/ 고 정희 조회(52) 추천하기(0) | 스크랩하기(0) 겨울 사랑 그 한번의 따뜻한 감촉 단 함 번의 묵묵한 이별이 몇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활짝 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 마음과 마음을 헤집고 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쪽을 들.. 아름다운글/고정희 2008.08.03
쓸쓸한 날의 연가 쓸쓸한 날의 연가 / 고정희 내 흉곽에 외로움의 지도 한장 그려지는 날이면 나는 그대에게 편지를 쓰네 봄 여름 가을 겨울 편지를 쓰네 갈비뼈에 철썩이는 외로움으로는 그대 간절하다 새벽편지를 쓰고 간에 들고나는 외로움으로는 아직 그대 기다린다 저녁편지를 쓰네 때론 비유법으로 혹은 직설법으.. 아름다운글/고정희 2008.06.11
강가에서 강가에서 할 말이 차츰 없어지고 다시는 편지도 쓸 수 없는 날이 왔습니다 유유히 내 생을 가로질러 흐르는 유년의 푸른 풀밭 강둑에 나와 물이 흐르는 쪽으로 오매불망 그대에게 주고 싶은 마음 한쪽 뚝 떼어 가거라,가거라 실어보내니 그 위에 홀연히 햇빛 부서지는 모습 그 위에 남서풍이 입맞춤하.. 아름다운글/고정희 2008.06.09
오월 어느 하루 고정희 아침 저녁 오고 가는 경기도 야산에 당신이 아카시아 꽃으로 흔들리고 있는 날은 고마워라 삼라만상 푸르름이 그대에게로 가는 지도가 되고 벼포기 우거진 들녘에서 당신이 푸르게 손 흔들고 있는 날은 즐거워라 떠가는 흰구름이 그대에게로 가는 나침판이 되고 관악산 능선에 당신이 아득하.. 아름다운글/고정희 2008.05.08
지리산의 봄/고 정희 배경음악 ~ 전자바이올리니스트 / 유진박 연주 시인 고정희 이야기 1948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했다. 교수, 잡지사 기자 등을 거쳐 『또 하나의 문화』 창간 동인, 『여성신문』 초대 편집주간을 역임했으며, 시인은 누구보다 뜨겁게 민족의 통일과 진정한 여성해방을 노래하였다. .. 아름다운글/고정희 200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