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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pop&new age...

예수, 십자가 위에서 숨지심


 

          

 

BACH: Cantata BWV 56 "Ich will den Kreuzstab gerne tragen"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바리톤)
              헤르만 퇴트흐어 (오보에)
              칼 리슈텐파르트 (지휘)
              칼 리슈텐파르트 실내 오케스트라
              베를린 모테트 합창단

  

           1. Arie: Ich will den Kreuzstab gerne tragen (8:38)



           2. Rezitativ: Mein Wandel auf der Welt (2:13)

           3. Arie: Endlich, endlich wird mein Joch (6:42)

           4. Rezitativ und Arioso: Ich stehe fertig und bereit (1:56)

           5. Choral: Komm, o Tod, des Schlafes Bruder (1:43)

 

 

사순절(四旬節, The Lent)
  그리스도교에서 부활절 전에 행해지는 40일간의 재기(齋期).

사순절을 뜻하는 영어 렌트(Lent)는 고대 앵글로 색슨어 Lang에서 유래된 말로, 독일어의 Lenz와 함께 '봄'이란 뜻을 갖는 명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40일간의 기념일'이라는 뜻의 희랍어인 '테살코스테'를 따라 사순절로 번역한다. 이는 부활 주일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도중에 들어있는 주일을 뺀 40일간을 주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 묵상하며 경건히 보내고자 하는 절기이다.

 

사순 전례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사람들은 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된다. 일상적인 사람에서 반성을 하고 또 특별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앙인 들에게는 전례를 통하여 더욱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많이 갖는다. 특히 사순 시기의 전례는 인생의 광야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허영과 위선에 가득찬 자기 자신을 죽이고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듯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생화하기 위한 40일의 기간은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켜 신앙과 인간적 성숙의 바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세속적 유혹과 불안으로 인해 앓기 쉬운 신앙인의 자세를 사순 기간의 삶을 통해서 되찾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순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에 모든 신앙인들은 '사람은 흙에서 났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라'(창세기 3,19)는 말씀과 함께 머리에 재를 얹게 되는 상징적인 표현 속에서 우리가 돌아가야 할 지점을 생각하고 거기에 비추어 자신들의 사람을 바로잡기를 요청 받고 있는 것이다. 즉 세례 때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되찾아 바른 양심으로 살아가는 신앙인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는 것이 사순 시기이다.   
-홍승권 신부님 강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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