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는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기사이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좀 다르다. 극사실화를 그리는 화가는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다. 처음부터 대상을 선정, 배치하고 오일이나 수채, 혹은 아크릴 을 사용하여 그려내는 화가가 있는가 하면, 사진기를 이용하여 영상을 아예 캔버스나 기타 다른 화면에 복사하고 그 위에 작가 나름대로 형상을 꾸미거나 수정해서 완성하는 화가도 있다. (이 작업을 실사라고 한다) 어떤 작업이 좋다 나쁘다를 얘기하기전에 작품성을 관객은 보아야 할 것이다. 적어도 그 작품안에 작가의 혼이 배어 있는가.... 그 작품이 보는이에게 전달하려는 멧시지는 무엇인가...등등 흔히 얘기하는 "사진같다"라는 평을 듣자면야, 사진을 찍지 뭣하러 사진처럼 그리려 한단말인가.
그런가하면, 사진작가들은 그들의 작품을 마치 화가가 그린 그림처럼 만들어낼줄안다. 이를테면 Pansa Sunavee의 사진작품을 보고 인터넷상에서 그림이라고 떠 돈 사실이 그렇다. 그림이 예술이듯 사진 또한 예술의 한 장르이다. 사진을 마치 그림처럼 변환시키는 작업 또한 예술행위이다. 어쩌면, 사진 애호가들은 그런 사진을 보고 '마치 그림같다'라고 환호할 것인가.... 그것과는 상관없이 사진 또한 예술성이 바탕이 되어야 할것이다. 작가의 주장이 살아있고, 보는이와 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 진정 예술작품으로 평가 할 수 있을것이다.
사진이든 그림이든 작가의 성실하고 정직한 작업정신이 결여된 얇팍한 재주나 요령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면, 그저 눈속임에 불과하지 않을까.... - 조용한- 겨울이 오면/ 임 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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