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기_이야기1_116.8×72.7cm_Oil on canvas
롯데 갤러리
2008.10 .23(목) ▶ 2008.10.29(수)
Openning : 2008. 10. 23(목) pm 6 : 00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423-1 | 042-601-2500
나진기_이야기2_116.8×72.7cm_Oil on canvas
어디가 끝맺음인지도 모르고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
가뿐 숨을 잠시 고르고
자연과의 이야기를 통하여 일상을 되짚어 본다.
보이지 않았던 자연의 모습이
하나, 둘…….
살아있다는 흔적을 조금씩 보여가며
삶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땅 속에서 노래하고,
활짝 피우고,
흐트러지고,
떨어진,
소중한 몸짓을 옆에 두고,
내 주변 소외된 조그만 생명들의 이야기를
꽃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가며 어둔 밤거리를 달려
불빛 한자락 스며든 작업실 한 모퉁이에서
혼자 묻고, 답하며 만들어진 그림들.
거침없는 차소리, 조심스런 벌레소리 들으며 다듬어지고
조금씩 피어나는 꽃들의 이야기를
오늘도 들으며 같이 공유한다.
큰 꿈도 아닌
삶의 조그만 일부분이 축적되어 있는 오늘도
친숙하게 느껴지는 작업도구들, 이웃들…….
이번 전시를 통해 같이 이야기하여 본다.
- 2008 . 10 작가노트 중에서 -
나진기_이야기3_116.8×72.7cm_Oil on canvas
나진기_이야기4_60.6×40.9cm_Oil on canvas
자연과 함께 하다 보면 나누어 볼 이야기가 참 많다.
일상의 한 부분처럼 흔하게 보여지는 생명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역경을 이겨낸 자연의 끈질긴 생명력을 소외된 현장에서 기억을 더듬어
자연에서 얻어지는 아름다움과 대화를 꽃으로 표현했다. 또한 인간 역시 자연을 벗 삼고 친화하며 대화하려는 노력을 꽃을 통하여 나타내어 보고자 하였다.
흐트러지고 나름대로의 멋으로 피어나는 생명을 두툼한 질감과 여러가지 혼합 재료를 이용하여 사실과 반구상으로 표현코자하며 넓은 공간감과 여백 처리를 통하여 무한한 자연의 정신세계를 암시하도록 하였다. 여러 번의 겹칠, 덧칠과 뿌림, 흘림을 통하여 묻어나오는 자연스러운 질감의 맛을 나이프로 긁어내기도 하고 붓고, 문지름을 이용하여 어우러져 나오는 느낌을 하나의 통일된 주제로 나타나도록 하였다. 또한 토속적이고 자연의 색을 만들고자 여러 번의 시도와 자연을 그대로 이용하기도 하며, 화면에 많은 것을 그려 하나 하나 지워가면서 감추어지는 잠재된생명을 투명과 불투명의 기법을 고루 섞어 표현하였다.
사실과 추상의 한계를 벗어나 한작품에 두가지의 영역을 표현토록 시도했으며 또한 자연의 근원을 찾아 혼합재료를 이용하여 우리의 정서와 어울어지도록하여 생명의 탄생과 축복을 의미하도록 함.
나진기_축복1_65.1×45.5cm_Oil on canvas
삶이 축적된 일상,
척박하지 않은 인간의 훈훈함,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 자연에 다가가
“이야기”하여 보고자 하였다
나진기_축복3_60.6×40.9cm_Oil on canvas
나진기_축복4_60.6×40.9cm_Oil on canvas
나진기_행복이야기1_65.1×45.5cm_Oil on canv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