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동안 팔린 단 한점의 그림, [붉은 포도밭]
이 작품은 1890년 벨기에의 브루셀에서 [20인 그룹(Groupe des XX:.Les XX)]이라는 화가들의 정기전(1883년부터 발족되어 10년간 활동)에 처음으로 전시된 네델란드 화가인 빈센트 고흐(Gogh 1853-1890)의 그림이다. 고흐는 세상을 떠나기 4개월전에 동생을 통하여 당시에 벨기에 20인 그룹의 인상주의 여류화가이었던 안나 보쉬(Anna Rosalie Boch 1848~1936)에게 400프랑에 팔았는데 지금 시세로는 1,000달러~1,05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한화로 140만원 정도가 된다.
안나 보쉬는 인상주의 화가인 동시에 그의 남동생인 외젠 보쉬(Eugene Boch) 1855-1941)가 고흐와 서로 친구사이였고 당시 인상주의 작품을 수집하는 컬렉터이며 고흐의 후원자였다. 안나 보쉬가 1936년에 죽자 그녀의 수집품이 팔려나갔는데 유언데로 가난한 퇴역 화가들을 위하여 기금마련을 위해 판매했다.
화실의 안나보쉬
1875년 사진
붉은 포도밭은 1888년 10월부터 11월에 고흐가 생활하던 아를(Arles)에 고갱이 도착하여 야외에서 함께 그렸던 작품으로 고갱의 충고처럼 오직 고흐의 성향에 맞지 않았지만 그의 생활을 위하여 팔기위한 그림을 제작한 몇 점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고흐는 짧은 생애 중에 그린 1,500점에서 팔린 오직 유일한 그림이었다. 내가 아는 지방의 50대 서양화가 한 분은 노모와 처자식이 같이 생활하는데 풀칠이 어려워서 80된 노모도 삼배천을 재래식으로 만들고 있으며 화가는 자그마한 버섯재배 비닐온실을 만들어 겨우 생활하고 있어 그림작업을 제대로 못하기에 가끔 본인이 왜 결혼을 하였는가 자문하고 있는 안타까운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아를의 붉은 포도밭],1888년, 유화, 73 x 91cm
◯ 러시아로 팔려나가다
이 작품은 러시아의 사업가로서 프랑스에 건너가서 당시 모네, 마네, 고흐, 고갱등 이름난 인상주의 작품을 수집한 세르게이 스츠킨(Sergei Shchukin 1854-1936)에게 넘어갔으며, 결국은 볼세비키 시대에 국유화되어 현재 모스코바의 푸스킨 미술관에 소장되고 있다.
◯ <외젠 보쉬>의 초상화
Van Gogh, [Portrait Of Eugene Boch] 1888년 60×45cm Musee d'Orsay
위 그림은 안나 보쉬의 남동생이며 [20인 그룹]의 맴버 화가인 <외젠 보쉬>를 고흐가 같은 해에 그린 초상화이다.그가 파리에서 그림을 배울 때 고흐가 살던 인근에 거주하던 미국화가 맥나이트(Dodge Macknight1860-1950)의 소개로 고흐를 알게 되었다.이그림은 루브르에 속했다가 다시 오르세 미술관에 보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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