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pop&new age...

[스크랩] Anna German의 러시아로망스 / 나 홀로 길을 걷네外..

조용한ㅁ 2009. 5. 13. 10:37

Anna German
아름다운 러시아 로망스

Anna German:

 

 우즈베키스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폴란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안나 게르만은 지질학을 공부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서게 된 무대가 국제 가요제로 이어져 최고상을 받으면서 그녀는 뜻하지 않은 가수의 길을 걷게 된다. 00 영광의 날들만큼이나 고통의 날들도 준비되어 있었던 안나 게르만은 46살의 나이로 짧은 삶을 마감했지만, 그녀가 남긴 *러시아의 로망스들은 먼 곳에서 온 기쁜 편지처럼 우리들 마음을 적시고 있다. 

 그녀는 지난 1980년대에 세상을 떠났지만, 현재도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을 정도로 로망스를 불렀던 당대 최고의 여가수였다.

 그녀는 자신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러시아 로망스를 더욱 아름다운 장르로 승화시켰으며, 특히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해서 러시아 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국민적 공훈 가수 알라 뿌가쵸바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러시아 로망스란?

 

 18세기 말경에 생겨나 귀족층의 예술로 사랑을 받아오다가 20세기 초에는 지식인층에도 많이 알려져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지만, 1917년 사회주의 혁명 이후 부르조와들의 노래라는 이유로 핍박을 받았다. 로망스가 자리했던 곳에는 사회주의 혁명의 수행과 성공을 내용으로 담은 혁명 찬가들이 채워졌다.

 그러나 그러한 혹독한 시간 속에서도 로망스의 생존을 위해 몸부림쳤던 예술가들의 노력으로 그 아름다움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러시아 로망스에는 저명한 러시아 작가나 시인들의 작품에 아름다운 선율을 입힌 곡들이 대부분 이기 때문에, 예쁜 노랫말의 이해가 음악감상의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맑고 청아한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안나 게르만의 로망스가 신호탄이 되어 베일에 가려진 러시아 음악의 신비를 하나씩 풀어줄 것이며, 앞으로 계속해서 발매될 시리즈를 통해 러시아 음악이 우리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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