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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그림들/한국의화가 작품

남계 이 규선

 

Untitled/1995/162 x 130/Ink & color on paper



 이규선의 '무제'에 대하여


흰 색으로
모든 색을 초월한다.

검은 색은
모든 색을 포용한다.

흑백색을 누비는 선은
생의 무한 공간 통하는
길잡이다.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그 선은 종횡한다

흑과 백의
견재와 균형
이분법이 아닌
조화를 위한 선율의 마음짓

이상의 날개와
감성의 진동
묵시 속의 격조높은
오늘의 서정...




작가 소개



남계 이규선은 1938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뉴욕, 프랑스 파리, 스웨덴에서 개인전을 가진바 있으며 현재 이화여대 교수로 있다.


그는 먹과 색의 강한 대비적 구성이 기피되어 오던 동양화에서 그 고정관념을 벗어나

색채와 먹의 조화로운 대비를 이룸으로서 다른 어떤 표현과도 다른 신비한 공간감을 획득해 보였다.

 

최근에 그는 화면 안의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전시장 전체를 이용하는 설치작업도 시도하면서

부단한 실험정신을 과시하고 있다.


이규선의 작업은 예술의 시대와, 사회의 소산이며,

또한 그러할 때만 의미 있는 형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하나의 표본이다.

 

논리와 직관, 이성과 상상력, 절제와 자발성 등이 미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그의 화면은 일관성 속의 부단한 실험정신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시각적 증거이다.




갤러리
1960년대

After image I/1967/80 x 137/Ink & color on paper


After image II/1967/80 x 137/Ink & color on paper



1970년대

 

Childish mind/1977/69 x 69/Ink & color on paper



Dream of children/1977/82 x 69/Ink & color on paper


Work 78_7/1978/384 x 180/Ink & color on paper


1980년대

A paean of spring II/1983/140 x 96/Ink & color on paper

Legend(G)/1982/68 x 86/Ink & color on paper


1990년대

Work 93_7/1993/190 x 360/A wooden window, ink, korean paper & o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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