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잊어버립시다/s.티이즈데일

조용한ㅁ 2010. 2. 14. 19:40
    
    
      잊어버립시다/S. 티이즈데일(1884∼1933) 꽃을 잊듯이 잊어버립시다. 한때 훨훨 타오르던 불꽃을 잊듯이 영영 잊어버립시다. 세월은 고마운 벗, 세월 따라 우리도 늙는답니다. 그 누가 묻거들랑 이렇게 대답하시구료. "그건 벌써 오래 전에 잊었습니다. 꽃처럼, 불꽃처럼, 그 옛날에 잊혀진 눈 속에 껴져 버린 발자국처럼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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