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꽃. 새. 곤충

조팝나무

조용한ㅁ 2010. 6. 27. 11:18

하얀 꽃,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났다.

자잘한 꽃송이 가운데 꽃술은 좁쌀이 알알이 박힌 조밥처럼 향긋하다.

조팝나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이 노란 꽃술 때문이다.

꽃 이름에서 우리의 궁핍했던 삶을 엿볼 수 있다.

새끼손톱보다도 작은 꽃이지만 무더기로 피니 숲이 저절로 환하다.

 바람에 실려 은은히 다가온 꽃향기가 손에 잡힐 듯 아른거린다.

여름이 깊어지면 꽃도 따라 떨어지리라.

서서히 열매 맺어가는 자연의 신비를 수굿이 바라볼 차례다.

 

★ 숲과 길 ★

이름 조팝나무 종류

학명 Spiraea x vanhouttei

위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천리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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