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그림들/외국의화가의 작품

Mary Close ( b 1951 , America)

조용한ㅁ 2010. 10. 3. 09:07

 

 

 

 

    Together 

 

 

 

   손이 하는 일은

 

  다른 손을 찿는 것이다

 

  마음이 마음에게 지고

 

  내가 나인 것이

 

  시끄러워 견딜 수 없을 때

 

  내가 네가 아닌 것이

 

  견딜 수 없이 시끄러울 때

 

  그리하여 탈진해서

 

  온종일 누워 있을 때 보라 

 

  여기가 삶의 끝인 것 같을 때

 

  내가 나를 떠날 것 같을 때

 

  손을 보라

 

  왼손은 늘 오른손을 찿고

 

  두 손은 다른 손을 찿고 있었다

 

  손은 늘 따로 혼자 있었다

 

  빈손이 가장 무거웠다 

 

 겨우 몸을 일으켜


생수 한 모금 마시며 알았다


모든 진정한 고마움에는


독약 같은 미량의 미안함이 묻어 있다


고맙다는 말은 따로 혼자 있지 못 한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해야한다

 
엊저녁 너는 고마움이었고


오늘 아침 나는 미안함이다

 

 손이 하는 일은

 
결국 다른 손을 찿는 것이다


오른손이 왼손을 찿아


가슴 앞에서 가지런해지는 까닭은


빈손이 그토록 무겁기 때문이다


미안함이 그토록 무겁기 때문이다

 

 

 

 이문재 님의 " 손은 손을 찿는다 "

 

 

 

 Austen's Hand

 

 

 

 

Another World

 

 

Early Morning Moment

 

 

 High Five

 

 

 

 

 

Nestled  

 

 

 

 

United  

 

 

 

 

Expecting

 

 

 

 

 

 Tender Embrace

 

Mary Close ( b 1951 , America)

A Realism Painter

 

http://maryclose.com/

 

 

 

 

  

 

Gon titi - The Syncopated 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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