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그림들/한국의화가 작품

황유찬

조용한ㅁ 2011. 2. 22. 22:28

뛰어난 사생과 뎃생력 황유찬 화백<br>21일∼1월 9일 갤러리 통영…통영 스케치전

[2010-12-20 오전 11:17:00]
 
 
 

▲ 충무운하교.

▲ 황유찬 화백.
작가에게 고향은 어떤 존재일까?

꽃신의 작가 김용익은 "쇠똥에 발이 빠졌던 고향의 그 골목길이 내 창작의 원천이다. 여행의 마지막 종점은 어릴적 뛰놀던 고향 통영 바로 그 곳이네"라고 표현했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역시 명정골 동백꽃이 50번을 피고 지는 동안 고향을 돌아보지 않았지만 먼 길 돌아 고향땅 세병관 기둥을 안고 울며 "내 고향 통영은 내 창작의 원천"이라 밝혔다.

그러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는 서양화가 황유찬(69) 화백이 생각하는 고향 통영은 어떤 모습일까.

황유찬 화백은 오는 21일부터 '갤러리통영 초대-통영 스케치전'으로 그 답을 한다. 

황 화백은 "고향은 작가에게 작품의 양분으로 작용한다. 고향 통영에서 얻은 영감을 얻은 작품들을 고향 땅에서 선보이고 싶어 전시회를 마련했다. 그리고 고향에 대한 의무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내년 미국 출국을 앞두고 고향 통영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이다.

황 화백은 우리 화단에서 이색적 스케치 작품전을 자주 갖는 작가로 유명하다.

특히 한국 화단 대부분이 스케치는 밑그림으로만 치부해 오고 있을 때 황 화백은 뛰어난 사생과 뎃생력을 바탕으로 회화의 한 장르로 승화, 현장감과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 역시 소품 위주의 스케치 작품전이다. 하지만 하나의 예술 창작품이자 독립성을 지닌 회화의 한 부문으로서의 스케치를 만나게 될 것이다.

또 스케치는 단색이라는 발상을 야무지게 깰 이색 전시회이다.

따뜻한 색채와 독특한 예술적 감각으로 풀어낸 그림 속 통영 이야기와 다양한 외국 풍경은 황 화백만의 독창적 면모이기도 하다.

고희를 바라보는 황 화백은 개인전, 초대전, 국제전 500여회의 출품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전과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널리 활동해 온 한국화단의 작가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경기미술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죽림 신도시 갤러리 통영에서 열린다.  

▲ 통영항.

▲ 베니스풍경.

김영화기자(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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