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풍경사진

자히르. 불꽃같은 그녀의 감성이 가져다 준 방태산.

조용한ㅁ 2012. 10. 21. 15:07

 

 

 

 

 

무심재에 자히르라는  어여쁜 여인네가 산다.

나는 그녀에게서 예전의 나를 볼때가 종종  있다.

나의 시심이 새싹이었을 무렵, 그 싹을 쏘옥  숨어들게 한 어떤 시인이 아니었으면  어쩌면 나도 화가가 아닌 시인으로 살았을지도 모른다.

시인이 아닌것이 섭섭하지는 않지만,

자히르, 그녀가 뭐라고 뭐라고 쓴 시가 사뭇 마치 내가 쓴 글인듯, 아니, 내가 쓰고 싶은 말을 쓴듯 느껴질때가 있다.

그녀는 사진도 시처럼 찍는다. 나는.

나는 그림이 될만한 구도로 찍으려 애쓴다.

그러나 나의 그림들은 항상 실경에서 벗어난다.

모든 작품은 곧 자화상인것. 시도, 음악도, 그림도......

 

 

 

 

 

 

 

 

 

 

'사진 > 풍경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풍경 외...  (0) 2012.12.16
모슬포 풍경  (0) 2012.12.13
백담사 계곡   (0) 2012.09.21
지리산 다랭이논, 보성 녹차밭  (0) 2012.09.20
히말라야산  (0) 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