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pop&new age...

그대 생각 / 이정희

조용한ㅁ 2013. 5. 23. 22:29

 

 

 

 

그대 생각 / 이정희

 

 

꽃이 피면 꽃이 피는 길목으로

꽃만큼 화사한 웃음으로 달려와


비 내리면 바람이 부는 대로

나부끼면 빗물이 되어 찾아와


머물렀다 헤어져 텅 빈 고독 속을

머물렀다 지나간 텅 빈 마음을


바쁘면 바쁜 대로 날아와

스쳐가는 바람으로 잠시 다가와


어디서도 만날 수 있는 얼굴로

만나면 인사할 수 있게 해


머물렀다 헤어져 텅 빈 고독 속을

머물렀다 지나간 텅 빈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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