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하 - 등불과 여인
김종하 화백은 서울 출생으로 소년시절에 최연소자로 선전(鮮展)에 입선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제국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인상파에서부터 입체파, 초현실파, 추상파에 이르기까지 각 유파에 대해 연구해 오면서 1956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그 곳에서 회화의 기본적 양식을 다듬어 고전회화에 주력, 현대회화의 전반적인 각 유파의 화풍을 시도하면서 서구미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여 자기 회화의 세계를 구축하여 고전회화 양식에서부터 신사실회화로, 다시 초현실회화에서 환상적 회화와 추상회화에 이르기까지 자기표현에 부족함 없이 시도하여, 자연의 세계에서 눈에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어떤 오묘함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꽃과 나무, 산과 바다, 그리고 숲과 여인, 새와 동물과 자연과의 어우러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하나의 환상적이고 사실적인 회화묘사의 세계를 찾아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