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pop&new age...

THE ART OF CATCHING TRAINS

조용한ㅁ 2014. 9. 16. 02:23

 

THE ART OF CATCHING TRAINS"

(달리는 기차를 잡아타는 기술 )      


 

I came through the clothesline maze of childhood in basketball shoes.
Up from the cracked cement of sidewalks.
Long hair blowing in the breeze from barber-college haircuts.
I moved into the country, knowing love better than long division.

(난 빨랫줄의 미로와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보도의 갈라진 시멘트 틈 위를 농구화 신고서.
이발학원에서 다듬은 긴 머리카락을 미풍에 휘날리며
분열의 법칙보다는 사랑의 법칙에 더 익숙한 나는 시골로 이사를 왔다.)

Tricking out with women twice my age,

we acted out our own French postcards.
Dr. Jekyll in the schoolyard, Mr. Hyde behind the barn.

(나보다 두 배는 더 나이가 많은 여인네들과 시덕거리며
우리는 프랑스엽서(淫畵)에나 나옴직 만한 그런 일들을 하였다.
학교 운동장에서는 닥터 지킬이었고, 헛간 뒤에서는 미스터 하이드가 되었다.)

After school, the trains their whistles known by heart.
Pennies flattened on a rail.
And dresser drawers with matchbooks from every northern town
thrown by peaple who never waved back.

(방과 후, 그 기적소리를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기차는,
선로위에서 눌려진 동전이며
결코 기차에 손 한 번 흔들어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내다버린
도시 북쪽에서 만든 온갖 종이성냥이 들어 있던 작은 서랍이다.)

I knew the U.P. right of way so well
that gandy dancers called me tow-head till they learned my name.
And engineers would sometimes whistle down the scale on seeing my arm raised.
Baseball is just a sissy game to anyone who's waved at passing trains.

(나는 Union Pacific열차의 주행선로를 잘 알았고
내 이름을 알기 전까지 보선공들이 나를 노랑머리라 불렀으며,
내가 손을 흔들면 기관사들은 기적소리의 음을 낮추어 대답해주곤 하였다.
야구는 달리는 기차에 손을 흔들어본 아이에게는 단지 유치한 장난일 뿐이다.)

 

You learn from hobos the art of catching trains.
Locomotives slow at trestles and whistle-stops to hook the mail.
Diving through an open box car, you lie there till your breath comes back.
Then standing in the doorway, you're the king as crowns of hills and towns go by.
And nighttime eats the summer up and spits the stars across the sky.
(떠돌이들에게 달리는 기차를 잡아타는 기술을 배워보자.
우편교각에서 속도를 늦춘 기관차는 기적소리를 멈추고는 우편낭을 걸어 챈다.
열린 화물칸에 뛰어 올라 숨을 고를 때까지 누워 있다가
화물칸입구에 서면  지나가는 마을과 언덕을 왕관삼아 너는 왕이 된다.
밤은 여름날을 삼키고는 다시 하늘가득 별들을 쏟아낸다.)

How did I come to know so many lonesome cities with only pennies in my pockets?
I smiled a lot and rode a lot of trains
and got to know conductors and railroad bulls by name.
From Alamo to Naples is a ride that took me nearly twenty years.
But here I am. My cardboard suitcase traded in for leather.
(주머니에 달랑 동전 몇 푼으로 어떻게 그 많은 외딴 도시들을 다녔냐고?
난 참 많이도 웃었고, 많은 기차를 탔다.
어느 여객실장과 철도안전요원들은 이름을 알기도 하였다.
알라모에서 나폴리까지는 거의 20년 가까운 세월의 여정이었다.
그러나 지금 난 여기에 있고, 싸구려 마분지 옷가방을 가죽가방으로 바꾸었을 뿐이다.)

Now a traveler under the gray-black winter sky, moving down the mountain by torchlight,
I've come to find a gathering of eagles.
Not for the sake of mingling with the great birds.
But only to justify a thousand streets walked end to end.
Ten thousand evenings spent listening to the small sounds of the night
in station after station.
(어두운 회색 겨울하늘아래 횃불을 따라 하산하는 한 여행자로
나는 한 무리의 독수리들을 찾기 위하여 왔다.
그러나 그 큰 새들과 친해질 목적이기 보다는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걸어온 수천의 거리들,
그리고 역마다 들리는 밤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던
일만 번의 저녁을 정당화시키려 왔을 뿐이다.)

 

Not every town in Switzerland has a golden Gondelbahn,
but there are other ways to climb the hills
and reach the lonesome cities of the world.
(스위스의 모든 마을에 금빛 곤델반(곤돌라)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언덕들을 넘어서

세상과 동떨어진 도시로 올라가는 다른 방법도 있다.)

Riding friendly bodies you can inch your way to Heaven
let alone the far side of the room
and who'd deny that brushing elbows in certain streets
has not produced for every man at least one vision of Atlantis.
(친근한 열차에 몸을 실으면 객실 저편이 비어 있더라도
하늘가는 길에 한 뼘 가까이 갈 수도 있다.
거리에서 서로의 팔꿈치를 부딪쳐가며 사는 것으로는
단 하나의 아틀란티스 환상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으리라.)

For me old habits don't break easily.
I wait for trains.
(나의 오랜 습관을 쉽게 버릴 수는 없다.
나는 기차를 기다린다.)

 

Sometimes I feel I've always been just passing through.
On my way away or toward.
Shouting alleluyahs at an unseen choir
or whispering Fado's down beneath my breath,
waiting for an echo not an answer.
Everybody has the answers or they'll make them up for you.
(가끔 나는, 지나왔던지 아니면 어딜 향해 가던지
지금 막 나의 길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낀다.
보이지 않는 성가대에서 할렐루야를 외치며
아니면 내 숨소리 보다 낮은 파두(포르투칼)를 속삭이듯 부르며
대답이 아닌 메아리를 기다렸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답을 해대거나 대답의 이유를 찾을 뿐이다.)

Just once I'd like to hear a brand-new question.
(이제는 전혀 새로운 질문을 한번 들어보고 싶다.)

What about the trains you ride, do they go fast or slow,
would I recognize your face clacking past the Poplar trees
if I were stationed on some hill ?
(네가 타고 있는 기차가 완행이던 아니면 급행이던
내가 어느 언덕위에 정차하고 있었다면
포플라 나무를 스치는 기차속의 너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었을까?)

If I did, I'd know you by the look of nothing in your eyes,
the kindred look that travelers have,
the one that says a tentative hello.
(그랬다면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여행자들의 동료의식 같은 의미 없는 눈동자로

너를 알아보았기 때문이리다.)

If while riding down the rails you see a boy in overalls
along the railroad right of way.
Wave as you go by.
Signal with a frown you too are going down that same road.
(만약 기차를 타고 가다가

철길을 따라 달리는
멜빵 작업복의 아이를 보거든 손을 흔들어 주어라.
당신도 같은 길을 가고 있음을 찡긋하는 표정으로 알려주며.)

Small boys need encouragement.
The freight trains in their minds will only take them just so far.
(소년들에게는 격려가 필요하다.
마음의 화물열차는 그들을 바로 그곳까지만 데려다 주기 때문이다.)


 

 

Be kind,
for small boys need to grow.

(소년들에게 친절하자.
왜냐하면 그들이 더 성장을 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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