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 아 아 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 아 아 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 아 아 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바리톤 황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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