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
스팅 킹
당신에게는 할 말이 없어요
이만치 살아온 세월속에
당신은 봄과 여름 가을이였어요
겨울이 왔다고
철새따라 가기엔
내 마음의 고향은 어디에도 없어요
언제나 상냥한 나무가 되어
강물에 비치던 아름답던 당신을
내 어찌 홀로 두고 간단 말이에요
강가에 남겨진 철새둥지에서
당신을 기다릴게요
봄바람이 당신의 가슴을 설레일때쯤
강가로 오세요
옹기종기 아름다운 꽃들의 편지가 피어있을 거에요
'아름다운글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경 달다 - 정호승 (0) | 2016.01.17 |
---|---|
이니스프리의 호수 / 예츠 (0) | 2016.01.14 |
이별의 말 (0) | 2015.12.13 |
[스크랩] 능엄경 밖으로 사흘 가출 한이나 (0) | 2015.12.10 |
능엄경 밖으로 사흘 가출 한이나 (0) | 2015.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