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ire, 53X46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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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화가’ 박수근 화백의 핏줄을 이은 천은규 작가의 작품세계는 어떨까? 인간의 감정을 물성의 배열로 표현하는 천은규 작가 개인전이 갤러리 라우(관장 송 휘)에서 진행된다.
천 작가는 화산석과 화강석을 재료로 한 조형작품과 우레탄폼을 이용해 연출 후 금속성 페인트로 마감한 평면작품을 선보였다.
천 작가는 한국적 정서를 특유의 소박함과 질감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서민의 화가’ 박수근 화백의 외손자다.
↑↑ Compassion, 72.7X90.9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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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화백은 회백색의 화강암과 같은 독특함 마티에르와 단순한 검은 선의 기법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어진 마음을 화폭에 담으려고 했다.
천 작가는 인간의 감정을 분출에 비유해 기쁨, 슬픔, 설렘, 욕망, 고통 등을 자연의 변이와 같다고 생각,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변이적인 느낌을 인간의 감정과 연관해 표현했다.
질감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박수근 화백과 기법, 표현면에서 비슷한 듯 상반된 천 작가의 작품세계는 오는 23일까지 갤러리 라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310호입력 : 2017년 0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