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그림들/외국의화가의 작품

헨리 모슬러 (Henry Mosler / 1841~1920)

조용한ㅁ 2019. 1. 14. 00:24

헨리 모슬러는                                                                                     

폴란드에서 태어나 18세에 미국으로 이민 온 19세기에 가장 유명했던 미국의 화가이다.

 

 다가오는 폭풍우- 헨리 모슬러, 1885년

 

제목에서와 같이 그림의 다음 장면에서는 큰일이 일어날것만 같다.


몰래 숨어있는 노인은 딸의 연애 사실을 소문들어 이미 알고 있어
작정하고 몽둥이를 들고 돌아오는 딸을 기다리다 두 남여가 만나는 장면을 엿보고 있다.

 

그  사실을 알리 없는 딸은 물을 길어 온  그릇은 옆에 내려 두고
얼굴에 홍조를  띈 채 오늘손을 슬며시 뒤로
남자의 손을 잡은 모습이 그리 싫지 않은듯하다.

 

남자는 여자에게 빠져 열심히 구애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무 막대기를 슬쩍 잡고 있는  모습은 다가오는 봉변에 대처할  힘마저 놓쳐버린 상태이다.

 

 

1885년 미국의 풍속은  예전의 우리와 비슷햇던 모양이다.
 자유 연애를 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과는 격세 지감이 느껴진다.

 

제목은 무시무시 하지만  오른쪽 창가의 꽃이나  담벼락 그 옆으로 나있는 작은 오솔길 등

화면 전체에 풍기는  따스함은

이후에  다가올  큰일에  대한 걱정보다는

 모든걸 순리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시골 처녀와 비둘기들

 

물을 길러 왔다가 다정한 비둘기 한쌍을 바라보고 있다.

 

 

 병자 성사

 

신부님이  회복이 힘든 병든 환자를 찾아가

마음의 평화를 얻게 하는 종부성사를 마치고 집을 나오고 있다.

그  뒤로 벽을 잡고 고통스러워 하는 여인의 모습이 있다.

여인에게 소중한 사람을 곧  떠나보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모양이다.

 

붉은 빛을 띈 조금 흥분한듯한 신부님의 얼굴에서

분명 아픈 환자를 대할때 마음의 평온을 가질수는 없었을 것이라는걸 짐작할수있다. 

 

  귀환

 

먼길을 달려 왔지만 아버지는 이미 숨을 거둔 후 이어서  남자는 엎드려 슬퍼하고 있다.

남루한 옷 모양이나  옹색한 보따리 흙 발바닥은 험난하게 살아온 세월이 엿보이고

 살아생전 부모님을 안타깝게 해서  한이 많이 있을듯싶다.

이를 바라보는 신부님도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다.

 

 

 벽난로 구석

 

두 남여가 난로 앞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여자 손에 들려있는것은 불을 지피는 풍로같은 것이엇나 보다.

 

 늦은 오후

 

 

크리스마스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