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미국의 유명한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는,
젊은 시절 세일즈맨으로 이집 저집을 방문하며 물건을 팔러다녔다.
어느 날한 노인 댁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집을 들어서자마자 카네기를 완전히 압도해버린 것이 있었다. 그것은 그 집의 벽 가운데 걸린 그림이었다.
그 그림은 황량해 보이기까지 한 쓸쓸한 해변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과 낡아 빠진 노가 썰물에 밀려 흰 백사장에 제멋대로 널려있는 그림이었다.
그런데 그 그림 하단에는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라는 짧은 글귀가 적혀 있었다.
카네기는 그림과 글귀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 집에 돌아와서도 그는 그 그림으로 인하여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그 노인댁을 찾아가 그 노인에게 부탁하기를 세상을 떠나실 때에는 그 그림을 자신에게 꼭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였다.
그의 간절한 부탁은 받아 들여져 결국 그 노인은 그 그림을 카네기에게 주었는데, 카네기는 그의 사무실 한 가운데에 그 그림을 일생동안 걸어 놓았다.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는 메세지와 함께 그 그림은 카네기의 일생을 좌우한 굳건한 신조가 되었던 것이다.
썰물이 있으면 반드시 밀물의 때가 온다. 내리막 길이 있으면 오르막 길이 있고, 밤이 있으면 낮이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오늘이 썰물같이 황량하다해도 낙심하지 말라. 곧 밀물 때가 오리라. 지금이 내리막 길이라고 절망하지 말라.
내리막 끝에 오르막 길이 있어 높이 오를 수 있을 것이고, 현재가 암흑이라고 포기하지 말라. 밤이 깊으면 곧 동이 틀 것이니, 희망을 놓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은 대개 전혀 가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데도,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지금 그대가 힘들고 어려운가?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Ebb Tide - by Matt Monro
'아름다운글 > 수필.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유 한잔 (0) | 2020.05.06 |
---|---|
나이들어서... (0) | 2020.05.06 |
누구와 함께 하는가 (0) | 2019.12.18 |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죽음을 기다리며 나는 탄생의 신비를 배웠네" (0) | 2019.12.10 |
이중섭 (0) | 2019.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