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그림들/한국의화가 작품 최욱경 조용한ㅁ 2007. 12. 11. 01:16 최욱경, 불꽃처럼 살다간 생애 한국현대 미술에 초석이 된 화가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5-07-05 21:16:29지난 일요일(6/26) 최욱경 유작전을 보았다. 최욱경은 그 화려한 이력과 유학파 여성화가로 한국화단에 추상 표현주의로 한 획을 그은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1985년 돌연 요절 함으로서 화단과 그녀를아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던진 작가이기도 하다그가 간지 올해로 20년이 되었고 최욱경 유작전를 또 볼수 있다는건 더욱 � 있는거 같다. 아마도 최욱경 유작전은 이번이 세번째로 보는거 같다. 미술관을 들어가는 입구에 최욱경의 드로잉과 살아생전 작업실에 앉아있는 모습이 오래된 사진처럼 걸려있어 눈길을 끌었다. 나는 그 사진 앞에 한참이나 그녀를 쳐다 보았는데 그녀의 강한눈빛과다부진 입매는 생전의 그녀가 작업 욕심이 많다는 것을 말해주는거 같다. 그녀의 작품 말기에 해당되는 1978년부터 1985년 까지, 죽기전 작품으로 보이는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무제1985」는 충만한 기쁨과 삶의 찬미을 보는듯했다. 그런데 대조적인 작품하나가 눈길을 끌었는데 같은해 작품 「무제1985」는 혼돈과 혼란의 격정을 작품에 고스란히 옮긴듯해 1985년도 어느날의 심적인 상태를 보는듯했다. 그 작품은 이미지를 구할수 없어 여기에 올리지못해 아쉽다. 그녀의 열정적 예술혼으로 표출된 부드러움과 광기가 혼재된 작품은 최욱경 예술의 절정기에 해당되는 1985년 즈음에 더욱 두드러진다. 또한 이 시기는 한국의 산을 주제로 그린 그림들은 색상이나 선이 수직이나 각진 표현에서 둥근 곡선으로 변화되고 한국의 산하중 경상도의 산, 남해의 쪽빛 바다, 그리고 꽃 그림은 그녀가 무척 탐구했던 소재였던거 같다. 강렬한 원색 대비를 보여주는「시작이 결론이다」(1965)는 색채화가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최욱경이 유학 중이었던 시기의 미국화단은 추상표현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고 '화가와 화면과의 대결' 이라는 추상표현은 최욱경의 젊은 열정을 여지없이 발산할수 있었다. 이 시기는 자신의 조형양식을 찾아가는 실험적인 단계라고 본다. 미술관을 한바퀴 돌면서 최욱경의 그림에서 죠지아 오키프와 드 쿠닝의 이미지가 언뜻 보였지만 그녀는 탁월한 자신만의 표현을 구사해 그림을 발표해 왔다. 최욱경은 1972년 시집「낯설은 얼굴들처럼」이외 에세이 형식의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최욱경의 생애(1940-1985)최욱경은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릴때부터 그림속에서 자란 그녀는 그 당시 교육환경으로 보면 대단히 운이 좋은 가정에서 10세때부터 김기창을 비롯해 김흥수 정창섭의 개인지도를 받게된다. 서울예고, 서울대 미대를 거쳐 1963년 미국 유학을 떠났으며, 크랜브르크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 1965년 석사과정을 마친 최욱경은 막스 베크만 장학금을 받고 1년동안 뉴욕에서 그림을 그리게 된다.최욱경은 드물게보는 지성적 화가이기도 했다. 탁월한 미술이론과 뚜렷한 자기세계를 논리와 감성으로설득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기도 했다. 또한 최욱경은 1972년 제8회 파리비엔날레에 출품과 1981년 제16회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초대출품하기도 한다1976년 뉴 멕시코에서 지낸 10개월은 그녀에게 자연이라는 주제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된다. 뉴 멕시코 시기를 가장 행복했다고 술회하는 최욱경은 1978년 영구 귀국한다. 영남대에서 재직하다 다시 덕성여대로 자리를 옮긴 최욱경은 재기넘치는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최욱경은 교육의 현장에서 화가로서의 자신을 키워 나갔으며 특히 1974년 부터 율동적인 선과 밝은 색상으로 표현을 확대해 나갔다. 그러한 최욱경은 불과 45세의 1985년 어이없게도 음주상태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한 그녀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만다. 그녀의 무무당 無無堂에는 주인의 죽음을 모르는 듯 음반이 그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시작이 결론이다, 1965 / 캔버스에 유채, 113.5×113.5cm July 5.2005 JeeJeon최욱경 회고전으로 1987 국립현대미술관. 1989년 호암미술관. 1996년'최욱경 11주기 회고전' 갤러리현대,조선일보. 1997년‘국립현대미술관 최욱경기증작품 특별전’등이 열렸으며 '최욱경 20주기 회고전'은 소격동 국제 갤러리에서 2005년 5월26일-2005년 7월 16일끼지 전시한다. 칼럼니스트 지전 (3Djjeonim75@hotmail.com"'>jjeonim75@hotmail.com">3Djjeonim75@hotmail.com">jjeonim75@hotmail.com)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낮게, 작게 그리고 아름답게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좋은그림들 > 한국의화가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 욱진 (0) 2007.12.18 이 종무 (0) 2007.12.17 [스크랩] 가을 수채화 / 글:박연진, 그림:빈함지 (0) 2007.10.19 손 돈호 (0) 2007.09.21 김 덕기 (0) 2007.09.17 '좋은그림들/한국의화가 작품' Related Articles 장 욱진 이 종무 [스크랩] 가을 수채화 / 글:박연진, 그림:빈함지 손 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