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동영상

ㅎㅎㅎ

조용한ㅁ 2007. 12. 29. 00:46

이따금 한번씩 방문하는 호주에 사는 미술작가의 아트뉴스블로그에서 보고 하도 신기하기도 하고 웃음이 절로 나서 올려봅니다.한 예술가가 발가벗고 자기 고추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자기 엉덩이로 문질러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군요..호주 시드니 성 최대 박람회인 섹스포에 참여하여 붓대신 고추로 그림을 그려서 관광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 스스로를 프리카소(Pricasso)라 칭하는데,Pric은 페니스를 의미하고 casso는 피카소를 일컫는다고 합니다.그의 이름은 팀 패치(Timothy James Francis Patch)라고 하며,그의 공식 사이트는 http://www.pricasso.com/ 입니다.미국 조지부시 대통령, 영국여왕을 비롯한 세계 유명인들의 초상화와 인기패션모델,포르노,그외에 일반인들 모델로 그림을 그럴싸하게 그렸읍니다.그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가시면 동영상과 그림 이미지를 볼 수가 있읍니다.유트브에서 훔쳐온 그의 동영상을 맛배기로 구경하세요..

근데 말이죠 아무리 수성물감이라고 하지만,오줌 구멍에 물감이 들어가기라도 하면 좀 찝찝하겠군요.그래서 팀 패치는 10분마다 물로 헹군다고 그러는 군요..ㅋㅋ

"I use acrylic paint water based so it washes off easy if paint gets up it Just piss it out, the only problem I have is the acidic properties in paint eating away the skin especially if I have it constantly submerged in paint, so I make a bit of performance of washing every 10 minutes." -Tim Patch-


그렇다면 '프리카소(Pricasso)'로 자칭하는 기사를 접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런지 궁금해서 다음 포탈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니,대다수의 댓글에서 '아주 미쳤네' '지랄하고 있네' 등등 빈축을 사는 댓글들이 난무하더군요.만일 팀 패치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을 모델로 자화상을 그렸다면 어땟을까 한다면..아마 지랄 엠병을 떨었을지도...ㅋㅋ 그 정치인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고소를 했을지도 안겪어봐도 비디오입니다.^^ 참 문화적인 차이가 이리 심각할 줄은 미쳐 몰랐읍니다.하긴 노골적이고 직설적인 포르노그라피 작가 최경태의 그림 전시에서 분명히 '미성년자 전시 불가'라 해도 사법 당국에서 음화 전시및 판매죄로 2백만원의 벌금형을 물리는 것만 봐도 예술가의 창작 행위를 법으로 저해하는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아마 우리나라 밖에 없을 걸로 생각됩니다.그러니 뭔놈의 예술 발전을 기대를 하고 발전을 위해서 역량을 쏟는다는 건지...성(性)에 대한 우리네 정서는 아직도 참 무겁습니다.충분히 웃어 넘길수 있는 그런 행위를 왜 그렇게 비판을 하고 격앙되게 몰고 가는지 원.. 인터넷만 열면 어느 누구나 '야동' 동영상을 얼마든지 긁어올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참 아이러니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경태 (1957-) [여고생] 2001


요즘 LG 그룹에서 방영하는 광고에서 기존 유명 예술작품을 접목하여 자사 그룹명을 내보내는 걸 보고 언론과 사람들은 무슨 대단한 발견이라고 한것처럼 떠벌이고 칭송이 자자하죠..그런데 우리나라 예술가가 엔테테이먼트 요소를 내비치면 지랄 엠병을 떨죠.미국의 유명한 작가 제프쿤스의 이전의 아내와 벌인 정사 장면을 조각,사진으로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는데,그걸 본 외국의 관람객들..심지어는 부모의 손을 잡고 온 미성년자들 조차도 깔깔 웃고 그냥 지나갑니다.물론 그 전시회는 실패를 했지만,그 전시회를 고소하고 법으로 금하는 적은 절대 없었죠. 아무튼 이상한 방향으로 주제가 흘러가지만,한마디만 더하겠읍니다.

12월 19일 내일은 드뎌 제 17대 대통령 선거가 코 앞에 다가왔읍니다.누가 대통령이 될런지는 아직도 분간을 못하지만 대세는 이명박으로 기울어진 듯 하나 그래도 뚜껑을 열어봐야 되지 않겠읍니까.다덜 그렇듯이 저도 마찬가지로 후보중에 어느 한사람을 선택하기 어렵지만 그 중의 한사람을 택하라 한다면 문국현을 지목하고 싶군요.어느 누군가가 대통령이 돼도 정치,경제,문화를 살리는데 아낌없이 역량을 쏟아서 부패가 없는 문화 국가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정치판이 부패로 얼룩졌는데 미술판이 깨끗해지는 걸 기대한다는 건 절대 불가능 하겠죠.

쓰다가 이상한 주제로 흘러가게 되어서 글이 뒤죽박죽이 되었군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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